아파트 주민 ‘전기차 충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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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설치 절차•비용•복잡성 등 인프라 구축 미흡

가정용 충전기 95% 단독주택으로 보급

내년 10월부터 신규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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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hutterstock

 

최근 전기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문제점이 절실히 드러났다.

 

테슬라 전기차 소유자이자 아파트 거주자인 마우리시오 페레즈(Mauricio Perez)는 차 배터리를 충전하려면 100m나 되는 전기연장선을 자택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연결해야 한다. 간편하게 주차장에 있는 콘센트를 이용하길 원했지만, 아파트 관리업체에서 이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용 전기차 충전소는 인프라 보급 부족으로 예약 후 대기해야 하며 충전이 되는 동안에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기차 소유자들은 가정에서 편하게 충전하는 것을 선호한다. 

 

호주 아파트의 대부분은 입주민들을 대표하는 법인에 의해 관리된다. 따라서 개인 목적으로 주차장 공급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하다. 주차장에 별도의 전기차 충전 단말기를 설치하려면 관리업체와 입주민 대표들 간의 논의와 검토, 승인, 투표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거기에다 설치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다. 아파트의 복잡한 전기배선으로 설치가 쉽지 않을 경우엔 최대 2만 달러까지 비용이 들 수 있다. 일부 건물은 충전시설에 전력을 공급가능한 용량이 한정적이라 설치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한편, 단독주택용 충전기 설치비는 불과 최저 1,500달러다. 

 

전기자동차위원회(EVC)에 따르면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의 95%가 단독주택으로 보급, 아파트는 대부분 누락이다. 그리고 현재 국내에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소유한 주민은 약 5만5,000명이며 정부의 지원금 정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연방 산업과학 장관의 주최로 열린 국가 건축장관 회담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내년 10월 이후 사업계획을 신청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가 강화될 방침이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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