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세대 “음악•문화예술통해 손자손녀세대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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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예술 매체로 공감대 형성
“잘 늙는다는 건 젊은 세대와 문화적으로 소통하는 것”
국내 베이비붐 세대들이 음악과 예술을 자녀 및 손자•녀와 연결 짓는 다리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버라 싱크탱크 ‘뉴 어프로치’(A New Approach)가 일상생활에서 예술과 문화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호주 청년 및 중년층의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72명의 중산층 베이비붐 세대(Baby boomer)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58세 이상은 예술과 문화를 매우 폭넓게 보았다. 콘서트와 전시회, 공연과 더불어 골목길 곳곳의 그래피티(graffiti)와 차 안에서 듣는 음악, 심지어 문신까지도 예술이라 간주했다.
이들은 예술과 문화가 없는 세상을 무색하고 우울하며 영감을 주지 않는 ‘전체주의 국가’와 같다고 묘사했다. 각종 전시회와 문화 공연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유튜브(YouTube)와 틱톡(TikTok), 스포티파이(Spotify)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통해 손자들과 소통하며 세대 간 장벽이 낮아지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호주현대미술박물관(MAC)에서 원주민을 위한 무료 현대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버지니아 케프트(Virginia Keft) 박사는 “원주민들의 관점에서 ‘잘 늙는다’(ageing well)는 것은 문화적 연결과 젊은 세대와의 문화적 소통에 대한 것”이라며 “전래와 일화, 예술, 노래, 토지, 환경, 국가 등을 모두 아우르는 문화적 표현을 통해 사람 간 정서적•영적•환경적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뉴 어프로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코로나 타격을 심하게 입었던 예술 및 문화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술업계는 역내 문화예술 활동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연방정부의 10월 예산에서 호주예술위원회(Australian Council for the Arts) 지원금 편성을 촉구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