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백일해 사례 급증, 전년보다 3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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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4074716221.jpg 사진:shutterstock

서호주주에서 백일해 사례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남서부 지역은 퍼스보다 더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서호주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주 남서부에서 88건의 백일해 사례가 확인됐으며. 퍼스에서는 84건의 확진 판정이 있었다.

주 전체적으로는 올해에 271건의 감염 사례가 기록됐다. 사망자도 1명 나오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전염병의 “유행 기한이 훨씬 지난” 시점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한 이번 유행을 경고한다.

백일해로 인한 사망의 80%는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에게서 발생한다. 그래서 부모나 조부모의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임산부의 접종도 마찬가지다.

남서부 지역 아동의 백일해 백신 접종률(88%)은 서호주 전체의 평균 접종률(92%)보다 낮다. 

서호주 보건부 대변인은 백신 피로감이나 반백신 정서가 이 이번 발병 급증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백일해 사례 증가는 일반적으로 3~4년마다 발생하며, 그 시기는 관할 지역마다 다르다"며 "서호주에서 마지막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한 것은 10년 전인 2012년"이라고 말했다.

백일해는 아동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호흡 곤란, 폐렴・뇌염・경련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백일해는 주로 공기 중의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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