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멜번에서 신생아 출생 1위는 ‘윈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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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털라마린/브로드메도우스•위틀시•멜튼 순

‘인도계 이민자’ 집중 거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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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Shutterstock)

 

멜번에서 지난 10년간 5세미만 영유아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남서부 윈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윈햄의 영유아수는 무려 1만197명이 늘었다. 윈햄의 뒤를 이어 케이시, 털라머린/브로드메도우스, 위틀시, 멜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많은 인도계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호주에서 가장 많은 27만5천명의 인도인들이 살고 있는 빅토리아주에서는 전체 인구 중 인도계 이민자의 비율은 4%로 중국계(2.6%)는 물론 이미 영국계 (2.7%)를 앞질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멜번에서 가장 부유한 지자체인 보룬다라와 베이사이드의 영유아수는 각각 1천516명과 1천104명씩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브림뱅크, 글렌 아이라, 화이트호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저명한 인구학자인 사이먼 쿠스텐마허는 "출생률이 증가하려면 미래 및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면서 인구 증가로 멜번 곳곳에서 부족한 인프라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는 지역에서는 궁극적으로 학교 및 주요 공공서비스 시설의 폐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30년전 1.9명에서 2020년 1.58명으로 줄었다. 1961년에는 3.5명이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2021년, 2022년 연속 1.1명으로 집계돼 전세계 198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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