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현장 절반 이상 규정 미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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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방문 점검.. 목조프레임ㆍ배관 등 하자 빈번
빅토리아주에서 새로 짓고 있는 주택의 절반 이상이 건축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주 건축협회(Victorian Building Authority, VBA)가 2021 회계연도 기간 중 총 6천641곳의 신규 주택 공사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시행한 ‘선제적 점검 프로그램(Proactive Inspections Program)’ 보고서에 따르면 3천527곳에서 협회의 개입을 필요로 할 정도인 보통에서 높음 수준의 문제가 발견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목조 프레임 공사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견딜수 있게 해주는 내후성(weathering) 공사, 벽돌 작업, 욕실이나 베란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서의 방수 처리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또 배관공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4천160곳의 공사장 가운데 1/3곳 이상에서 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60곳의 공사현장에서는 이웃의 사생활 및 일조권을 침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총 235곳에서는 사망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문제’가 발견됐다. 주로 화재 위험 및 현장 근로자들의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항목이었다.
하우스랜드 패키지를 제공하는 시공사들의 하자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2가구 주택인 듀얼 오큐펀시(dual occupancy) 형태의 주택 건설 현장에서 단독주택의 경우보다 더 많은 문제가 발견됐다.
VBA의 앤드류 씨알리니 조사관은 건축 및 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점검팀이 매달 1천곳 이상의 건설 현장을 예고없이 방문해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잠재적 문제를 가능한 초기 단계에서 규명해 해결하고 하자 보수의 책임 역시 소비자가 아닌 빌더가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알리니 조사관은 또 TV에서 방영되는 리얼리티쇼에서 영감을 받은 많은 이들이 DIY 레노베이션에 나서고 있는데 총공사 비용이 1만달러가 넘고 건물 구조의 변형을 수반하는 작업은 숙련된 기술자에게 맡길 것을 권고하면서 특히 배관 작업은 반드시 VBA로부터 허가를 받았거나 등록된 전문가를 고용해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