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휴가철 임박.. 항공 수요 급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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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콴타스 반대로 호주 증편 불가” 비난
“가격 폭등 불구 질 낮은 서비스 지속” 고객 불만 커져
연말 휴가철이 가까워지면서 국내외 여행이 급증할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3년동안 여행을 못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연말연초 휴가 기간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수교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연초부처 해외 여행 규제가 모두 풀렸지만 항공업은 인력 부족으로 공항에서 오랜 대기, 빈번한 노선 취소, 출도착 지연, 기록적인 항공요금 등 고객들은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수요 폭등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공급은 여전히 제약 상태에 있다.
호주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들 중 카타르항공(Qatar Airways)은 특히 콴타스와 경쟁 관계이다. 아크바 알 바커(Akbar Al Baker) 카타르항공 CEO는 최근 스카이뉴스와 대담에서 “카타르항공이 호주 도착의 2배 증편을 계획하고 있는데 콴타스가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콴타스는 고객보다 주주의 입장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콴타스가 팬데믹 이전 보다 항공편을 절반이나 감축하면서 가격은 두 배 이상 올렸다”라고 주장하고 “카타르항공이 호주에서 콴타스의 대안(the alternative)이 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가항공사 본자(Bonza)는 작년 10월 ‘2022년 초반 호주 국내선 취항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도 취항을 못하고 있다.
콴타스와 자회사인 저가항공 젯스타와 경쟁 관계에 있는 본자 항공은 미국 마이아미에 근거한 사모투자펀드(private investment firm)인 777 파트너가 투자한 기업 중 하나다. 미화 30억 달러(46억 호주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777 파트너는 항공, 스포츠, 금융 등 45개 기업에 투자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시드니대 교통 및 공급망관리 석좌인 리코 머케르트 교수(Professor Rico Merkert)는 “본자 항공은 현재 콴타스와 버진이 취항하지 않거나 항공편이 부족한 도시에 저가항공을 운행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운항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