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65%, 코로나 항체 ‘보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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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2명 감염 의미

아동 N항체양성률 64%, 미접종 아동 82%

NSW 보건부 “감염자 증가.. 다음 파동 진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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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해 호주인 3명 중 2명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면역연구감시센터(NCIRS)는 13주마다 성인과 아동의 코로나 항체양성률을 조사한다. 이 검사는 S(spike)항체와 N(nucleocapsid)항체의 형성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N항체가 검출됐다면 그 사람은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에 자연감염이 되면 S항체와 N항체 모두 형성이 된다. 그런데 현재의 백신은 접종 후에 S항체만 생성시킨다. 즉, N항체는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에게서만 나온다.

 

NCIRS가 올해 6월과 8월 사이에 수집한 혈액 표본을 검사한 결과, 성인의 65%, 아동(19세 이하)의 64%에게서 이 N항체를 확인했다.

감염된 지 시일이 꽤 지나 일부에서 항체가 사라졌을 것을 고려하면, 실제 코로나 감염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아동의 N항체양성률은 RAT(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로 집계되는 누적발생률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NCIRS의 소아과 및 감염병 전문가 아르차나 코이랄라 박사(Dr Archana Koirala)는 “많은 아동이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는 예상된 것이다. 우리 연구에서 백신 접종 현황과 감염 이력을 모두 살펴본 결과, 코로나 진단 이력이 보고되지 않은 어린이 10명 중 4명이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동은 백신을 맞은 아동보다 감염률이 높았다. 미접종 아동의 82%가 항체를 갖고 있었다. 코이랄라 박사는 이 수치가 아동의 진짜 감염률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N항체양성률은 12-15세(70%)와 5-11세(67%), 16-19세(64%) 순으로 높았다. 비율은 적지만 6개월 미만의 신생아들도 3분의 1(33%)이 코로나에 감염됐었다.

 

NCIRS 혈액 샘플에서 N항체양성률이 가장 높은 성인 연령대는 18~29세(80%)였다. 70세 이상의 노령층은 42%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NSW대 커비연구소(Kirby Institute)의 존 칼도 교수(Professor John Kaldor)는 성인 인구의 감염률도 과소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편에서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보건 당국으로부터 NSW 일반의(GP)들은 환자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케리 챈트(Kerry Chant) NSW 최고보건자문관은 3일 오전 “다음 코로나 파동에 접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도 교수는 “호주가 바이러스와 함께 생활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은 확인됐다”면서도 “코로나는 여전히 심각한 질병”이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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