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약사 ‘처방 권한 강화’ 1년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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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 걸린 의료시스템 부담 완화책 도입

‘약사 vs 의사’ 이해 충돌.. 치열한 영역 다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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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의료시스템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약사의 처방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이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14일부터 NSW에서 항생제와 피임약 등의 일부 처방약과 예방접종을 병원 진료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NSW 정부는 비합병증성 요로감염(UTI) 치료용 항생제와 피부질환 치료약과 같이 특정 약물에 대한 처방 권한을 약사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두고 12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주총리는 “그동안 우리는 응급실 진료 정체, 병원 진료 예약 지연 등의 문제를 겪어왔다. 전문 지식과 경험을 지닌 약사들의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의료시스템의 부하를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호주약국협회(Pharmacy Guild of Australia)는 주정부의 개혁 추진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호주의학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는 “약사가 환자에게 직접 약을 처방하는 것은 의사와 약사간 이해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의료진료란 단순히 처방전을 써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엇갈린 입장을 내놓아 양측간 치열한 영역 다툼이 예상된다. 일부 의사들은 ‘미친 짓’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독감 및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6가지 백신만 약국 접종이 가능했다. 14일부터는 정부의 약사 권한 확대 방안의 시범운영에 따라 A형 및 B형 간염(Hepatitis A & B)과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소아마비(Poliomyelitis), 장티푸스(Typhoid), 대상포진(Zoster) 등의 백신도 약국에서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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