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목소리’ 국민투표 ‘찬성 캠페인’ 2월부터 본격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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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측 “원주민 80% 지지, 자문기구-헌법인정 분리 불가”
반대측 “원주민 목소리 반대, 헌법적 인정만 지지”
1675040485921.jpg 원주민 목소리 아젠다에서 대결 구도인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피터 더튼 야당대표(왼쪽)  

의회 내 헌법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를 위한 국민투표를 성공으로 이끄려는 ‘예스 캠페인’(yes campaigns)이 다음 달 시작된다.

찬성 측이 광고와 캠페인 공세를 준비하는 동안, 반대 측에서는 원주민에 대한 헌법적 인정을 지지하면서도 원주민 목소리는 반대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울루루 성명의 공동 저자인 메건 데이비스(Megan Davis) 변호사는 “2월 20일부터 시작되는 ‘행동의 주(week of action)가 찬성 캠페인의 포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 캠페인 운동가들은 헌법 개정을 위해 두 가지 장애물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세부 사항에 대한 질문을 만족시는 것, 다른 하나는 원주민 목소리가 원주민이 합의한 견해라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몇 주 동안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에게 원주민 목소리의 구체적 형태를 담은 법안 초안을 공개하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연방정부는 ‘선 국민투표, 후 세부 입법’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데이비스 변호사는 “헌법 개정과 세부 내용의 양에 대해 작업하고 있는 세 개의 워킹 그룹이 있다. 이제 마지막 단계에 있고 정보가 공개될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설명하고 “세부 사항이 빈약하다는 비판은 성급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일반 국민이 요구하는 세부 사항의 수준은 정치인과 언론이 요구하는 수준과는 매우 다르다. 유권자들은 헌법 조항이나 완전히 확정된 법안의 세부 사항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찬성표를 던지면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가 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투표 통과를 추진하는 정부와 찬성 진영은 리디아 쏘프 녹색당 상원의원 등 원주민 인사들이 원주민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침략의 날 집회의 여파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스 변호사는 “침략의 날 집회에 대한 언론 보도가 매우 소수의 목소리를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입소스(Ipsos)가 1월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원주민의 80%가 정부가 제안한 원주민 목소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국민연립 정부 시절 원주민자문위원회(Indigenous Advisory Council) 위원장을 역임한 워렌 먼딘(Warren Mundine)은 ‘노 캠페인’을 조정할 위원회를 조직하고 있다.

먼딘은 “반대 측이 보다 나은 방법을 인식하라(Recognise A Better Way)는 잠재적 슬로건을 내걸고 원주민 목소리는 반대하되 헌법적 인정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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