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예금금리 시기 및 인상 폭 조정해 막대한 이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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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머스 재무, ACCC에 관련 조사 지시
16771212485526.jpg 기준금리와 은행 예금금리 격차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이 홈론금리에 이를 즉각 반영하지만 예금금리 인상을 늦추거나 인상 폭을 조절하면서 막대한 이자 소득을 챙긴다는 불만이 커지자 짐 차머스 재무장관이 지난 주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ACCC)에 이를 조사하라고 지난 주 지시했다.

5년 전까지 예금(수신) 금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다. 기준금리가 3%였을 때 온라인 예금 금리(online deposit rate)도 3%였다. 그러나 2018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초기 제로 금리 수준에 근접한 시기를 제외하고 예금 금리가 뒤처지기 시작했다.

은행측을 대변하는 애나 블라이(Anna Bligh) 호주은행협회(Australian Banking Association) 최고경영자는 “1년 전 호주 4대 은행 예금 금리는 0.3% 미만이었지만 현재 최소 4% 이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자율 비교 사이트인 캔스타(Canstar)에 따르면 1만 달러를 예금하면 평균 우대 금리(introductory rate)는 3.66%이지만 우대 기간이 지나면 단지 1.16%로 급락한다.

코먼웰스은행의 목표저축 계좌(GoalSaver account)는 매달 예금액이 늘어나는 조건으로 4% 이자율 제공한다. 매달 예금액이 늘지 못하거나 인출한다면 이자율은 0.25%로 폭락한다.

호주 4대 은행 중 홈론 시장과 예금 계좌에서 최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코먼웰스은행은 작년 7-12월 6개월동안 51억5천만 달러의 순익(cash profit)을 냈다. 9%의 순익 마진은 작년 하반기 단행된 기준금리 급속 인상이 큰 역할을 했다.

한편,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주 의회 청문회에서 주요 은행들의 막대한 이익을 내는 행위를 옹호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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