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임시공휴일 지정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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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 중 NZ “공휴일 없다”, 서호주 여지 남겨
알바니지 총리, 연방 및 주총독 모두 축하사절도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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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새 국왕 찰스 3세의 대관식을 한 달여 앞두고 호주 정부가 대관식을 위한 공휴일을 지정할지 여부가 관심이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은 5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그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지 거의 8개월 만에 열린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대관식에 참석할 에정인데 호주 국민들은 대관식과 관련한 임시 공휴일이 될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알바니지 총리와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은 호주를 대표해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다. 호주의 모든 주 총독들도 대관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버킹엄궁이 방문단에 특별히 호주 원주민 대표자를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아직 공휴일에 관한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았다.

공휴일은 주/준주 정부도 결정할 수 있다. 일단, 서호주의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시간으로는 대관식이 주말에 열리기 때문에 대관식을 실시간으로 보기 위한 휴일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1681187516657.jpg 2022년 찰스왕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영연방 국가들 중 캐나다는 공휴일과 관련된 결정을 확정하지 않았는데 뉴질랜드에서는 휴일을 갖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킹엄궁이 발표한 대관식 계획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보다는 검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인들이 생계비 위기에 씨름하고 있는 터라,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대관식을 치를 수는 없다는 압박이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 비용의 일부는 영국 정부가 부담한다.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는 호주에서 제작된 ‘다이아몬드 주빌리 스테이트 마차’를 타고 사원을 향할 예정이다.

이 마차는 왕실 소유 마차 중 가장 최신 차종인데 외관은 고풍스럽고   에어컨, 전동식 창문. 최신형 서스펜션 등을 갖추고 있다.

대관식이 끝나면 ‘골드 스테이트 코치’ 마차를 타고 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830년대 이후 모든 영국 군주가 대관식에 사용한 마차다.

마지막 대관식에는 8,000명 이상의 하객이 참석했고 당시에 사원을 새로 단장해야 했다. 공식적으로 이번 대관식 초청장은 약 2,000명에게 발송됐다.

버킹엄궁은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찰스 3세가 대관식에서 쓸 왕관인 ‘세인트 에드워드 왕관’의 이모지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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