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터스 정보 침해 사건, ‘10만 명’ 집단소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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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이터 앤 고든 “수백만 호주인을 위한 배상 소송”
16823106529938.jpg 터스, 출처 AAP

옵터스(Optus) 대규모 데이터 침해 사건이 보고된 지 6개월 만에 고객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무법인 슬래이터 앤 고든(Slater and Gordon)은 약 10만 명 참가지를 대리해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 측은 옵터스가 소비자 및 통신법을 위반했으며, 사용자를 위해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슬래이터 앤 고든의 벤 하드윅(Ben Hardwick)은 “피해자의 수와 침해된 정보의 성격 측면에서 (옵터스 데이터 유출은) 매우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하드윅은 “접근 가능한 정보 유형으로 인해 고객들은 스캠 사기를 당하고 신원을 도용당할 위험이 더 높아졌으며, 옵터스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데이터 침해 사건이 가정 폭력, 스토킹 및 기타 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군인이나 경찰처럼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신변에도 잠재적 위협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하드윅은 “이 정보 유출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불안감을 준다”면서 “이 집단소송은 데이터 침해에 영향을 받는 수백만 명의 호주인에 대한 배상을 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옵터스 대변인은 이번 집단소송에 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송 절차를 강력하게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옵터스는 약 1,000만 명의 전・현 고객의 개인 정보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침해 정보에는 이름, 주소, 연락처, 신분증 정보, 메디케어 번호, 운전면허 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건 이후에 약 1만 명의 고객 세부 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되기도 했다.

하드윅은 이 소송을 통해 옵터스 전・현 고객들이 “상당한” 보상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옵터스는 인적 오류가 사이버 공격의 원인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호주연방경찰(AFP), 호주통신미디어위원회(ACMA) 등은 아직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 소송 말고도 고객 데이터 침해와 관련한 다른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초, 약 970만 명에게 영향을 준 침해 사건과 관련해 세 개의 법무법인이 메디뱅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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