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시대.. 호주는 ‘안정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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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층 오미크론 BA.5 기승.. 겨울철 독감과 함께 조심해야
호주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2022년 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의 겨울철을 보내고 있다. BA.1의 급격한 상승과 하강이 있었고 BA.2는 가족간의 전파로 영향을 미쳤으며 BA.5의 경우 노년층 감염이 기승을 부렸다. 특히 2022-23년 여름기간 동안 신종 변이가 연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호주는 백신 접종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변이에 의한 코로나 파동에서 전반적인 감염은 이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모든 규제가 해제되어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간의 접촉이 많아졌기 때문에 전파되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겨울철 독감과 같이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건강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겨울 시작 전인 지난 5월 기온 하락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졌었다. 하지만 곧 감염자 수는 크게 감소했고, 병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 역시 줄고 있다.
6월 6일 기준으로 지난 한주동안 신규 감염자는 4700여명으로 전주 대비 14.6% 감소했다. 6월 이전까지 하루 평균 사망자는 약 20명에서 최근 5명선으로 급격히 줄었다.
급격한 증가세가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아직도 의견은 분분하다. 언제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해 문제가 발생할지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RSV(호흡기세포바이러스) 등과 결합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호흡기 감염과 더불어 코로나 감염의 감지, 예측 등 주의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
코로나 증세가 있어도 검사를 받는 숫자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실제 감염 데이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현재 오미크론의 변종은 XBB.1.5에서 시작하여 XBB.1.9.1 및 XBB.1.9.2로 이동한 후 가장 최근에는 XBB.1.16이 발견됐다. 변종들이 나타날때 마다 일시적으로 감염자수는 증가했지만 이전과 같은 급격한 증가 및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호주가 코로나 엔데믹(독감 같이 굳어진 감염병)으로 안정권에 도달했는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된다. 호주를 비롯해 영국에서도 겨울 이후 감염자 수가 급증하다 다시 대폭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등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가 전세계에 미친 엄청난 파괴적 영향의 경험을 토대로 단순히 현재 상황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코로나 XBB의 하위 변종 등으로 발생할 모든 경우의 수를 놓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