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의 종말’.. 호주 2030년까지 단계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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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결제 중 불과 0.2%, 현금 13% 점유
인터네 • 휴대전화로 ‘지갑의 디지털화’ 추세
16862760442078.jpg 사진 출처 : Shutterstock

짐 차머스 재무장관 연방정부의 결제 시스템 현대화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수표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7일 발표했다.

차머스 장관은 호주은행협회(Australian Banking Association: ABA) 연설에서 기존의 시스템은 “거추장스럽고, 비효율적이며, 유지하기가 번거롭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규제 프레임워크와 인프라는 특히 디지털 경제와 결제와 관련하여 금융권에서 일어나는 큰 추세와 전환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980년대 절정기에 수표는 비현금 결제의 85%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표의 사용은 지난 10년간 무려 90% 감소했다. 

ABA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표는 지난해 전체 결제의 0.2%에 불과하다. 문제는 그 처리 비용은 다른 결제 유형에 비해 더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차머스 장관은 “우리는 수표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주로 디지털 거래가 더 쉽고, 더 저렴하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매 수표의 98%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서비스될 수 있다”고 말했다.

16862760459877.jpg 호주에서 단계적으로 사라지는 수표 결제 시스템

ABA는 현금 결제도 전체 결제의 13%에 불과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보고했다. 이제 사람들은 모바일 지갑을 활용해 은행 카드를 모바일 기기에 등록하고, 실물 카드 없이 대금을 결제한다.

애나 블라이(Anna Bligh) ABA 회장은 “호주인은 지갑을 두고 오는 것이 아니라 지갑을 디지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지갑 거래는 2018년 7억 4,600만 달러에서 2022년 930억 달러로 급상승했다.

사람들은 은행 지점도 잘 방문하지 않게 됐다. 대부분의 거래는 온라인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2028년까지 수표 사용을 축소하는 절차를 시작하여, 2030년까지 완전히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차머스 장관은 “이 전환은 점진적이고, 조정되고, 포괄적이며, 정중할 것”이며 “올해 말 이전에 주와 준주를 포함한 전체 사회와의 공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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