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개막식 열리는 오클랜드 총기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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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포함 3명 사망, 경찰관 포함 6명 부상
“월드컵 안전엔 문제 없어”
범인은 가택 구금 중이던 24세 뉴질랜드 남성
16898418690759.jpg 목요일(오전)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총기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목요일 아침 오클랜드 도심의 한 건설 현장에서 한 남성이 총을 사용해 두 명을 살해하고 6명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 자리에서 사살되었다.

경찰에 의하면 범인은 가정 폭력 관련 범죄로 가택 구금 중이었다.

부상자 중 경찰관 1명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총격이 발생한 지 몇 분 만에 건물에 진입하여 범인과 교전을 벌였다. 총격범은 잠시 후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뉴질랜드 경찰청장 앤드류 코스터는 총격범은 사건이 발생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24세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코스터 청장은 총격범이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권총(shortgun)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범인은 총기 면허가 없었다.

코스터 총장은 이 남성이 가정 폭력과 관련된 범죄로 인해 가택 구금 중이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것은 허용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숨어 있어야 했거나 갇혀 있던 사람들에게는 끔찍한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본다. 과거 뉴질랜드에서는 몇 차례의 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최근 2019년 모스크에서 51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목요일 총격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사람 중에는 경찰관 한 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뉴질랜드 총리는 사건 직후 일정을 취소하고 언론 앞에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긴급 구조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힙킨스 총리는 “지금까지 받은 조언에 따르면 총격 사건에 대한 정치적 또는 이념적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국가 안보에 대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국가 안보 위협 수준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힙킨스 총리는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FIFA 여자월드컵 경기가 예정대로 목요일 밤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힙킨스 총리는 “오늘 저녁 FIFA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오클랜드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는 있다”며 “전 세계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경찰이 위협을 무력화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각국의 축구팀이 오클랜드 도심의 호텔에 머물고 있는 중 발생해 세계를 긴장케 했다.

총격 사건 직후 도심은 폐쇄되었지만 경찰의 발표 후 사고가 발생한 퀸 스트리트 하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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