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파트너 의한 살해 여성 매년 25%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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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위한 계획 포함.. "비원주민과 폭력 원인 달라"
어맨다 리쉬워스(Amanda Rishworth) 사회서비스장관은 파트너에게 살해되는 여성 피해자 수를 매년 2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성 및 아동 폭력 근절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여성 및 아동 폭력 근절 10년 국가 계획'에 따라 이번에 두 가지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첫 번째 계획은 지역사회의 가정폭력 및 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두 번째 계획은 호주 원주민만을 위해 고안됐다.
호주범죄학연구소(AIC)에 따르면, 2021년 7월까지 한 해 동안 25명의 여성이 당시 또는 전 파트너의 손에 의해 사망했다고 한다.
여성 4명 중 1명은 15세 이후에 '친밀한 파트너 폭력'(intimate partner violence)를 경험한 적이 있다. 친밀한 파트너에는 현재나 과거의 배우자・약혼자 모두 포함된다.
연방정부는 첫 번째 계획인 5개년 1차 실행 계획에서 친밀한 파트너 살인 사건의 여성 피해자를 연간 25%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리쉬워스 장관은 "어떠한 여성이나 아동도 폭력의 공포 가운데서 살아서는 안 되며, 사랑과 돌봄을 고백한 사람에 의해 공포에 떨어서는 안 된다. 또한 그 폭력 때문에 삶이 일찍 끝나버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호주 원주민을 위해 별도로 만들어진 3개년 행동 계획은 원주민 지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다.
이 계획은 원주민에 대한 폭력의 근본 원인이 비원주민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들이 겪는 불균형적인 폭력의 비율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계적으로 원주민 여성은 비원주민 여성보다 폭력에 더 많이 노출된다. 원주민 5명 중 3명이 친밀한 파트너의 성적 폭력 혹은 물리적 폭력을 당했다.
원주민 여성에 대한 성폭력 사건은 비원주민 사건보다 3배 더 많이 신고된다. 폭력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할 확률은 34배 높고, 폭행으로 사망할 확률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을 위한 행동 계획은 각 주/준주 정부의 가정폭력과 성폭력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원주민을 위한 교도소 및 구치소 내 서비스 제공과 원주민 남성 자문기구의 설립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한 주/준주 정부들은 지역사회 서비스 종사자, 보건 전문가, 사법 부문 종사자를 위한 가정 및 성폭력 교육 및 훈련에 자금을 지원하고, 생존자 지원을 위한 혁신 모델을 모색할 것이다.
린다 버니(Linda Burney) 원주민장관은 이러한 정부 계획은 원주민 여성과 아동을 위해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