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 살인 사건 용의자 에린 패터슨 살인 혐의로 재판 행
작성자 정보
- 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935 조회
-
목록
본문
전남편, 시부모 살해 시도했나?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
빅토리아 주 경찰은 어제(2일) 저녁 지난 8월 발생한 독보섯 사망 사건유력한 용의자 에린 피터슨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3건의 살인과 5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에린 패터슨(49세)은 그동안 헤더 윌킨슨(66세), 게일 패터슨(70세), 돈 패터슨(70세)이 사망한 후 언론의 관심 한 가운데 서 있었다. 그동안 경찰은 패터슨이 제공한 웰링턴 요리로 인한 독버섯 중독이 사망 사건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해 왔다.
패터슨은 이 밖에 2021년과 2022년에 발생한 세 건의 살인 미수 혐의도 받고 있는데 경찰은 피해자 중 48세의 코럼부라 거주 남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패터슨 씨의 전 남편인 사이먼 패터슨으로 추정된다. 그는 7월 29일 식사 후 사망한 패터슨 부부의 아들이다.
에린 패터슨은 7월 29일 식사와 관련하여 세 건의 살인, 한 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한 세 명과 함께 식사한 코룸부라 목사 이안 윌킨슨(69세)은 중태에 빠졌다고 7주 만에 퇴원했다.
경찰이 발표한 또 한 건의 살인 미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경찰은 목요일 밤에 패터슨에 대한 기소 사실을 발표했다. 패터슨은 금요일 멜번에서 동쪽으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모웰(Morwell)에 있는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강력반의 딘 토마스 경감은 이 사건이 전례 없는 사건이라며 "빅토리아주뿐만 아니라 국내 및 국제적으로도 이 정도의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다른 수사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사망 사고는 관련자의 직계 가족에게도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점을 특히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독버섯에 의한 사망 의혹을 수사하는 형사들은 앞서 패터슨 씨의 집에서 컴퓨터와 기타 전자기기들을 압수했다.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와 메모리 스틱도 압수 품목에 포함되었다.
경찰은 목요일 아침 AFP 특수 기술 탐지견을 사용하여 패터슨의 집을 압수 수색한 후 그녀를 체포했다.
경찰이 가방에 Wi-Fi 장비를 포함하여 여러 개의 증거 가방을 들고 집을 떠나는 장면이 호주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사망 사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극적인 날인 목요일 오후, 경찰은 패터슨을 인근 원타기(Wonthaggi)로 연행해 조사한 후 저녁 늦게 최종 기소했다.
패터슨은 그동안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완강히 부인해 왔다.
특히 시부모인 게일과 돈 패터슨은 가족 같은 사이였다고 강조한 바 있다.
패터슨은 이전에 경찰에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그녀는 진술서에서 당시 버섯요리를 준비하는데 사용했던 음식물 탈수기를 고의로 페기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사람들이 자신이 고의로 손님들을 중독시켰다고 비난했기 때문에 겁이 나서 탈수기를 버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터슨은 전직 지역 뉴스 편집자이자 저명한 멜버른 학자의 딸이다.
그녀는 레옹가타에 있는 집과 멜번 동부 교외에 있는 주택의 소유주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터슨은 원타기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의 밴을 타고 다음날 법정에 출두하기 위에 모웰의 라트로브 밸리로 출발했다. 이 지역에서 원타기에서 북동쪽으로 100km 떨어져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