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즈포드 차량 돌진 사고 운전자 측 “운전자 당뇨병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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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아픔을 이겨 내고 있는 가족과 데일즈포드 주민들
빅토리아주의 인기 있는 관광 도시 데일즈포드(Daylesford)를 충격에 빠뜨린 로얄 데일즈포드 호텔 차량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 마세돈(Mount Macedon) 출신인 66세의 이 운전자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화요일 경찰과 인터뷰를 가졌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어떤 혐의도 제기하지 않았으며, 그가 퇴원하는 대로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 남성의 변호인 마틴 아마드(Martin Amad)는 그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로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급 대원의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의뢰인이 범죄 전력이 없는 가장이며, 충돌 후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마드는 수요일 성명에서 그의 의뢰인이 깊이 괴로워하고 있으며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들, 데일즈포드 지역 사회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한 이 남성이 어떤 범죄 혐의도 받고 있지 않으며, 수사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민 법무사인 프라티바 샤르마(Pratibha Sharma, 44세)와 그녀의 아홉 살 난 딸 안비(Anvi), 그리고 파트너인 자틴 추(Jatin Chugh, 30세)는 일요일 사고로 사망했다. 그들의 친구였던 비벡 바티아(Vivek Bhatia, 38세)와 그의 아들 비한(Vihaan, 11세)도 함께 사망했다.
샤르마는 2020년부터 인권 NGO 단체인 호주 시크 서포트(Australian Sikh Support)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격리된 사람들과 어려움에 직면한 학생들에게 음식 상자를 배달한 이타적이고 지역 사회에 헌신적인 사람으로 사람들은 기억했다.
그녀는 주 의회와 지방 의회에 출마했으며 6월에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바티아의 아내 루치 바티아(Ruchi Bhatia)의 친구들은 그녀와 그녀의 살아남은 아들을 위한 모금 행사를 열었다. 그들은 행복한 가족이었고 영주권자가 된 후 최근에 집을 샀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생후 11개월 된 남자 아이 또한 부상을 입었지만 화요일에 퇴원했다.
아기의 어머니는 다치지 않았지만, 키네톤(Kyneton)에서 온 43세 여성과 코카투(Cockatoo)에서 온 38세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화요일에 남성은 퇴원했고, 여성도 안정적인 상태다.
헵번 셔(Hepburn shire) 시의회의 브라이언 후드(Brian Hood) 시장은 지역 사회 전체와 그 너머에서까지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슬픔을 데일즈포드에서 열린 [월요일] 철야 기도회에서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고, 이렇게 함께 모인 것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그는 성명을 통해 말했다.
희생자들을 위한 두 번째 추도식은 수요일 저녁에 데일즈포드에 있는 지역 성공회, 가톨릭 및 연합 교회에 의해 진행됐다.
이 5명의 희생자를 포함하여 멜버른 컵(Melbourne Cup)이 열린 주말 동안 빅토리아주 도로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총 13명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25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008년 같은 시기에 256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이다.
김현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