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에서 밀수 전자담배 15만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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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경수비대(ABF)가 애들레이드에서 13톤이 넘는 일회용 전자담배(vapes)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새 규제 법이 시행된 이후 첫 번째 대규모 단속이다.
연방정부는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수입이 불법이 된 1월 1일 이후, 약 25만 개(약 740만 달러 상당)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ABF는 한 주 동안 남호주에서 두 건의 발송물에서 450만 달러 상당의 일회용 베이프 약 15만 개를 압수했다,
'리필용 분무기'로 신고된 14개 항공 화물이 중국의 한 지점에서 출발하여 멜버른에 도착한 후 남호주로 운송된 것으로 확인돼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당국은 남호주가 이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일한 목적지가 아닐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BF는 관련 혐의로 밀수업자가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월 1일 이후 전자담배 수입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이는 업계가 새로운 법안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연방 보건장관은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액상형 전자담배 압수수색을 실시한 ABF를 칭찬했다.
버틀러 장관은 비처방 전자담배의 판매와 공급을 중단하고, 전자담배 판매점 개설을 허용하는 허점을 막기 위한 법률을 도입할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리필용 비치료용 전자담배의 수입 금지와 약물보호국(Office of Drug Protection)의 허가 없는 치료용 전자담배 개인 수입을 금지하는 등의 3월 1일부터 시행될 개혁 조치의 개요를 설명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수입 액상형 전자담배는 맛, 니코틴 함량, 의약품 포장 등 의약처(TGA)가 정한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