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정신과 전문' 베데스다 클리닉, 1년만에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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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남부 콕번(Cockburn)의 베데스다 클리닉(Bethesda Clinic)은 2월 23일, 부족한 민간 의료보험 리베이트와 입원 환자를 치료할 정신과 의사의 부족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폐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에 문을 연 75개 병상 규모의 민간 운영 베데스다 클리닉은 증가하는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하지만 운영자는 환자를 입원시키려는 의사는 적고, 민간 의료보험의 리베이트도 모자라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베데스다의 최고경영자인 닐 퐁 박사는 이전에 ABC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의료 보험사가 입원 비용의 85%를 지불하더라도 병원은 여전히 적자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75개의 병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병원은 운영 기간에 입원 환자가 27명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서호주 보건장관인 앰버-제이드 샌더슨(Amber-Jade Sanderson)은 베데스다 클리닉 사례를 언급하며, 연방정부와 민간 의료보험사와 연방 정부에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슨 장관은 "정신과 의사가 입원 환자를 돌보지 않고 방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확실히 보수가 더 많다"며 "민간 보험사와 연방정부가 메디케어 리베이트와 관련된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재정적 복잡성을 인정하면서도 민간 보험사가 입원 환자에 대해 손익분기점 이하로 보험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더슨 장관은 주정부가 베데스다 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해당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