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콜스와 울워스에 "여론 중요하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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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가격'을 원하는 여론에 힘 입은 연방정부가 호주 양대 슈퍼마켓 체인 콜스와 울워스에 "올바른 일을 하라"고 압박했다.
높은 식료품 가격의 부담으로 가계가 휘청거리면서, 노동당의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연방정부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식료품 부문의 가격 및 경쟁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지시한 이유는 그 때문이다.
또한 연방정부는 크레이그 에머슨 전 장관을 임명해 현행 식료품 행동 강령이 가격 책정 관행에 있어 실효성이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오늘(2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콜스와 울워스는) 여론이 그들의 사업에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마켓에 올바른 일을 하라고 하는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그 압력은 오랜 기간에 걸쳐 쌓여 왔다"고 강조했다.
가격 책정 관행에 대한 비판적 견지를 지닌 비평가들은 슈퍼마켓이 유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을 악용하여 마진율을 높이는 폭리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알바니지 총리는 생산자들이 농산물 가격을 내려서 받았다면 슈퍼마켓 계산대 가격도 함께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당의 닉 맥킴 상원의원은 슈퍼마켓 가격에 대한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국민당 대표는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ACCC에 매장 매각 권한을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리틀프라우드 대표는 세븐뉴스 인터뷰에서 "입법자로서 우리는 정치를 제쳐두고 대형 슈퍼마켓의 일부 체인을 없애고 심지어는 실제로 지리적 수준에서도 경쟁을 높이기 위해 일부 매장을 경쟁업체에 매각해야 할 수도 있는 매각 권한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BC 탐사 프로그램 '포 코너스'는 유출된 이메일과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콜스와 울워스가 인플레이션을 공급업체와 인플레이션을 이용해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