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정신과 의사, 번아웃 수준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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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6608490869.jpg 사진:shutterstock

지방의 정신과 의사가 번아웃(탈진증후군)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의사를 대표하는 RANZCP의 최근 보고서는 호주 지방에 정신과 의사가 너무 부족해서 그나마 있는 의사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 거주 정신과 의사의 94%가 높은 수준의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으며, 거의 4분의 3이 복합적인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신과 의사 3분의 1은 향후 5년 안에 정신과를 떠날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지방 거주자들이 정신과 진료를 받기는 만만치 않다. 긴 대기 시간과 제한된 정신과 의사 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RANZCP의 농촌 지역 위원장인 매트 콜먼 의사는 의료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방 지역의 의료인 지망생들이 현지에서 자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립형 교육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수업 내용을 학습자가 개별적으로 사전에 학습하고, 수업 시간에는 해당 주제에 대한 토론, 문제 해결, 그리고 실습을 진행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콜먼은 그렇게 하면 지역 커뮤니티에서 전문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연방정부는 2026년까지 4,050만 달러를 배정하여 호주에 최대 30개의 풀타임 정신과 수련 과정을 지원하고 일반의(GP)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신과 자격증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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