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사망'에 중단된 남호주 벌목 현장, 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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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4292407622.jpg 코알라(사진:shutterstock)

나무 벌목 작업 중 코알라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남호주주 캥거루 아일랜드의 벌목 활동이 재개됐다

이번 재개는 목재 회사 AA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추가 사고 방지를 목표로 수정된 코알라 관리 전략을 제시한 후 수잔 클로즈 환경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졌다.

주정부는 코알라가 죽어가는 내부 고발자 영상이 공개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사회의 분노가 일자 이 업체 벌목 중단을 명령했었다. 

캥거루 아일랜드에 유입된 나무 태즈메이니아 블루검은 현재 제거 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빠른 성장과 생존력으로 지역에 따라 침입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인화성이 강한 블루검은 2020년에 섬의 절반과 약 3만 마리의 코알라를 태운 파괴적인 화재의 원인으로 꼽힌다. 

화재 이후 코알라 개체 수는 회복되었지만, 계속되는 벌목으로 인해 서식지가 위험에 처해 있다.

새 관리 계획은 코알라 탐지 노력 강화, 상세 보고, 수의학 및 야생동물 보호 전문가와의 협력 강화를 의무화하고 있다.

남호주 환경부는 향후 6개월 동안 계획의 효과를 감독하기 위해 불시 현장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클로즈 장관은 코알라 학대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섬의 코알라에 대한 광범위한 관리 계획에 대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캥거루 아일랜드의 코알라 개체수가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플랜테이션 숲이 다시 농경지로 바뀌면서 코알라의 먹이가 줄어들고, 이는 잠재적으로 굶주림으로 이어져 살아남은 동물들에게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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