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동상 580개 중 여성 조각 9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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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시 시민들 추천 접수 중, 소파노스 1위
비다 골드스타인, 조앤 커너 전 주총리 등 거론
비다 골드스타인, 조앤 커너 전 주총리 등 거론
수 소파노스(출처: 매리비뇽 & 홉슨스베이 스타위클리)
멜번의 공공장소에 세워진 580개 청동 조각상 가운데 여성을 묘사한 조각상이 9개에 불과한 가운데 멜번시는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고 여성의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해 브론즈 조각상으로 제작할 정치, 예술, 스포츠, 기업 분야의 여성 인물을 시민들로부터 추천받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추천수를 기록한 여성 인물은 호주 라크로스(lacrosse) 챔피언으로 호주국민훈장 메달(The Medal of the Order of Australia, OAM)을 수훈하기도 한 고(故) 수 소파노스(Sue Sofarnos) 여사로 지금껏 모두 123건의 추천을 받았다.
여사의 딸인 헤일리 소파노스 수 소파노스 재단 회장은 “어머니의 조각상이 설립된다면 라크로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뿐 아니라 스포츠 부문에서 달성한 그녀의 업적에 대한 관심 역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추천수를 기록한 다른 여성 후보들 중에는 20세기 저명한 페미니스트로 호주에서 여성의 선거 참여가 처음으로 인정된 1903년 연방 총선에서 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바 있는 비다 골드스타인(Vida Goldstein), 빅토리아주 최초의 여성 주총리를 역임한 조앤 커너(Joan Kirner)를 비롯해 지난해 작고한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튼존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등이 포함됐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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