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정신건강 문제로 연간 109억불 비용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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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치유하려면 일관성 유지, 존중과 연민 보여야”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비욘드 블루(BeyondBlue)와 종합컨설팅 기업 PwC(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즈)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받지 않은 정신 건강 상태로 호주 직장에서 연간 109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결근으로 47억 달러, 프리젠티즘(presentism: 출근은 했지만 육체적•정신적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못하여 업무의 성과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61억 달러, 보상 청구로 1억 4,600만 달러가 소요된다.
정신 질환으로 인한 전 세계 경제적 부담이 2010년 2조 5천억 달러에서 2030년 6조 1천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담의 대부분은 결근 및 프리젠티즘으로 정의되는 생산성 손실 때문이다.
코로나 록다운으로 인한 큰 변화 중 하나는 직원들이 실제로 업무 시스템에서 물러나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아마도 가족이나 그들이 즐기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었을 것이다. 이는 또한 그렇게 할 자유가 있음을 의미한다. 팬데믹 기간 중 많은 사람들이 '대규모 퇴직(great resignation)'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고 이제 기업계는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디지털 노마드를 포용해야 한다. 영국에서 일부 대기업들이 주 4일 근무제를 채택하고 있다. 6개월 테스트에서 주 4일 근무로 생산성이 하락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5명 중 1명이 정신 건강 문제를 보고했지만 지금은 5명 중 4명이 심리적 고통을 보고한다. 가능한 빨리 삶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격적인 사건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산성 손실은 명백한 결근이 아니라 프리젠티즘에서 비롯된다. 불행한 직원은 덜 생산적이고 덜 창의적이며 주도권을 가질 가능성이 적다. 이로 인해 계획되지 않은 휴가가 늘어나고 이직률이 높아진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문제가 발생한 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근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강조한다. 프리젠티즘이 만연한 직장을 치유하고 싶다면 매니저들부터 관행적인 태도를 바꾸고 일관성(consistency)을 유지하며 근로자들에게 존중과 연민(respect and compassion)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