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의사당 앞 나치 경례.. 더튼 야당대표 ‘침묵’ 비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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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튼 야당대표 “정치적 목적 이용 비난 받아야” 반격
18일(토) 멜번 시티 빅토리아 주의사당 앞에서 열린 성전환반대 집회에서 신나치 시위자들(neo-Nazi protesters)의 나치 경례(Nazi salutes)에 대한 분노와 비난 공방이 21일(월) 연방 의회에서 전개됐다.
유태계인 마크 드레이푸스 법무장관은 “극우주의자 집회에 모이라 디밍(Moira Deeming) 빅토리아 자유당(야당) 의원이 연사로 참여한 것에 대해 존 페수토(John Pesutto) 빅토리아 야당대표는 디밍 의원을 자유당에서 축출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피터 더튼 연방 야당대표는 비난을 하지 않은채 침묵을 지켰다“라고 공격했다.
드레이푸스 장관은 “빅토리아 의사당 앞 계단에서 벌어진 나치 경례 행위에 대해 더튼 야당대표는 주말 내내 완전 침묵(complete silence)으로 일관했다. 우리는 편협함과 증오가 침묵 안에서 번식한다(bigotry and hatred breed in silence)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페수토 빅토리아 야당 대표가 디밍 의원을 자유당에서 추방하려고 하는 이유는 "신나치주의자들과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연사들이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랜스젠더 반대 권리 집회(Let Women Speak) 이후 주최측은 네오 나치 그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빅토리아 정부는 나치 경례를 금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드레이푸스 법무장관의 비난에 대해 더튼 야당대표는 “나치 경례 행위는 몹시 역겨운(abhorrent) 일이다. 나는 반나치 법안을 강력 지지한다”라고 밝히며 그가 주말 행사를 지지했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전직 국방방관 및 내무장관으로서 극우단체에 대한 그의 입장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나는 나치 경례에 대한 성토가 의회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된 것을 비난한다. 아울러 총리나 법무장관으로부터 도덕 강의를 듣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21일 라디오(Nova 100) 방송 대담에서 성전환반대 시위와 신나치주의자들 행동에 대해 “호주에 나치 경례가 있을 공간이 없다”라고 규탄했다.
성전환반대 운동가인 영국 여성 켈리-제이 킨-민슐Kellie-Jay Keen-Minshull)은 18일 집회를 조직했으며 그녀의 그룹이 네오 나치 그룹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도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백인 우월주의자임을 강력히 부인했으며 자신이 KKK(Klu Klux Klan)의 동조자라는 제안을 비웃었다.
그는 21일(화) 아침 3AW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당의 지도자와 같은 위치에 있는 누군가가 누군가에 대해 그런 비열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역겨운 일"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