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경찰 2년간 최대 2천명 신규채용

빅토리아 경찰 모집 안내(이미지 출처: 빅토리아주 경찰청)

빅토리아주 경찰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 전반의 심각한 구인란 속에서 앞으로 2년간 추가로 2천명의 경찰관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가운데 필기시험과 심리검사를 온라인으로 시행하는 등 최대 12개월에 이르는 채용 과정 중 지원자들의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 인사부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2년간 2천명을 신규 채용하기위해 수천명의 지원자를 평가해야 하는데 경쟁적 고용시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치면서도 기간을 압축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거주 비자를 소지한 뉴질랜드 시민권자 가운데 18세에서 40대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지원자는 자신의 종교 및 정치적 견해를 업무와 연관시키지 않을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며, 면접 때 지나치게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참석하는 것 역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약물 및 운전 관련 전과 또는 범죄 경력이 있는 경우 채용 대상에서 배제된다.

지원자의 절반 정도가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있으며, 폴리스 핏(Police Fit) 앱을 활용하면 지구력 테스트(beep test)와 접지력 테스트(grip test), 푸쉬업 및 교각자세 (prone bridge) 평가로 구성된 체력 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형을 통과해 글렌웨이벌리에 있는 빅토리아 경찰아카데미에서 12주의 유급과정을 마치고 나면 수습 경찰관으로 임용돼 수당을 제외한 연간 7만4천487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3월18일(토) 멜번 컨벤션센터에서는 빅토리아주 경찰채용설명회(Victoria Police Careers Expo)가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네 차례의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police.vic.gov.au/victoria-police-careers-ex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