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별 부동산 투자 1위는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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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위권 모두 의사, 6위 학교 교장
호주의 직업별 부동산 투자자 순위 상위 20위가 공개됐다.
국세청(AT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용 부동산을 소유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직업은 외과 전문의로 국내 전체 외과 의사의 43%(1,788명)가 임대료 소득을 신고했다. 외과 의사와 함께 마취과 의사(40%)와 내과 전문의(40%), 정신과 의사(36%), 치과의사(35%) 등 의료계가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톱 5는 호주 최고 고소득 직종 톱 10에 포함된다.
6위에 오른 학교 교장은 전체의 3분의 1인 34%(약 4,000명) 이상이 임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의료계 외 상위 20위권에 든 직업은 학교장을 비롯해 엔지니어링 매니저와 고위 국방군 부사관, 광산 엔지니어, 항공 운송 전문가, 기업 CEO, IT 매니저, 카라반파크 관리자, 회계사, 전기기사 등이었다.
모기지 브로커 마리오 보그(Mario Borg)는 “가처분 소득이 높은 의료 전문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은행 대부분이 의료 전문가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보험(LMI)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은행에 따라 더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 고객 중 학교 교장들은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부동산 투자와 같이 수동적인 수입의 형태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직업이 ‘공백’으로 분류된 소득신고자 300만여 명 중 60만8,232명이 임대 수익을 신고했다.
이들은 물려받은 자산이 많은 주요 수입원이 투자 자산가이거나 인플루언서 등 신규 온라인 기반 직업을 가진 개인 등일 것으로 추정됐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