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국의 ‘최고 품질’ 핵잠수함 인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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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커스 동맹 3국 정상회의 후 발표 예상
미국의 한 중진 하원의원이 “호주가 미국에서 인수할 핵추진 잠수함은 ‘고물(clunkers)’이 아니라 최고 품질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오커스(AUKUS) 동맹의 호주 핵잠수함 도입 계획을 1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서방 언론들은 호주가 영국이 설계한 신형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에 앞서 미국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최대 5척 구매할 것이라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조 코트니 미 하원의원(민주당)은 12일 ABC 인사이드에 출연해 호주가 미국의 중고 잠수함을 받는지, 아니면 새로 건조된 잠수함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호주는 최고 품질의 받게 되리라는 것”이라며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재고 유효 기간은 33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도 좋은 친구들과 동맹국들에 고물을 속여서 팔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세 국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2021년 안보동맹 오커스 협정을 체결하고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획득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대해 말콤 턴불 전 총리나 폴 키팅 전 총리와 같은 호주의 전 국가 지도자들은 핵추진 잠수함 획득이 국가의 주권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이자 해양전력•투사력 소위원회 위원장인 코트니 의원은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코트니 의원은 “호주 잠수함 부대와 미국 잠수함 부대 사이에는 이미 존재하는 협력이 있다”며 “잠수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아무도 질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주 선원이 버지니아급 잠수함에 탑승할 순간이 있겠지만 이는 작전 임무가 아닌 훈련 목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트니 의원은 잠수함 내에 양국의 해군이 공동으로 승선할 수 있다는 견해를 ‘과장’이라고 지목했다.
코트니 의원은 “모든 사람이 우리가 호주 선원과 장교를 핵무기가 아닌 핵추진에 관한 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선박의 소유권이 전달될 때가 되면 다시 잠수함이 호주의 통제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