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빼앗긴 세대 사과 거부..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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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더튼 야당대표 “2008년 사과 거부는 실수였다
린다 버니(Linda Burney) 원주민 장관(Indigenous Australians Minister)은 “15년 전 ‘원주민 빼앗긴 세대(the stolen generations)’에 대한 정부 사과에 반대했던 호주인들은 연방 정부가 추진 중인 ‘원주민 목소리 의회 반영(Indigenous Voice to Parliament)’과 관련해 과거의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주민 빼앗긴 세대에 대한 호주 정부의 공식 사과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버니 장관은 “원주민 사과에 반발했던 사람들 중 나중에 후회하면서 실수임을 인정한 많은 사례를 알고 있다. 원주민 목소리 국민투표에서 종전의 이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대표는 지난 2008년 케빈 러드 총리가 주도한 원주민 빼앗긴 세대에 대한 호주 정부의 공식 사과 행사 중 의회에서 이탈하며 반대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2010년 그는 “21세기에 강간을 당하고 학대를 당한 원주민 아동들에게 구체적인 결과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회에서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2022년 “사과 지지를 거부한 것은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더튼 야당 대표와 자유당은 아직 원주민 목소리 국민투표에 대해 찬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더튼 야당 대표는 ‘원주민 목소리’에 대한 세부 내역 공개를 요구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버니 장관은 더튼 야당대표를 지칭하지 않은채 “사과는 과거 정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물론 원주민과 비원주민 호주인들 사이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과는 또 과거 수십년동인 여러 정부들이 다양한 설득을 했지만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미래에 잘 할 것이란 약속인데 이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하고 “원주민 목소리 국민투표에 찬성해 달라고 요청한다. 찬성은 원주민을 포함한 모든 호주인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예스 (yes to a better future for all Australians)"라고 주장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