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은행 지점, 5년간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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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개 없어져, 89% 지방에 집중
온라인 결제 늘면서 ATM 절반 이상 격감
온라인 결제 늘면서 ATM 절반 이상 격감
호주 주요 은행들의 ATM
호주금융감독원(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 APRA)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5년 사이 전국 은행 지점이 5,694개에서 4,014개로 1,680개 줄었다.
이는 약 30%가 감소한 것인데 1년에 336개로 거의 매일 한 개씩 줄어든 셈이다. 폐쇄된 은행 지점 중 89%가 지방에 집중돼 있다.
또 현금자동출납기(ATMs)도 같은 기간동안 1만3,814개에서 6,412개로 절반 이상이나 줄었다.
이같은 최근의 은행 지점 및 ATM 폐쇄는 고객들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debit card)를 통한 결제가 급증했고 인터넷 송금도 크게 늘었다.
코먼웰스은행의 지점 폐쇄 공지
4대 은행 중 하나인 NAB(내셔날호주은행)의 대변인은 “2018년 이후 ATM을 통한 현금 출금이 47% 감소한 것을 비롯 거래가 45% 줄었다”라고 밝혔다.
많은 소매업소들이 비현금 거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식당, 특히 일부 아시아계 식당들은 현금 위주의 결제를 선호한다. 직불 카드나 신용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해 고객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곤 한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비현금 거래가 급증했다. 그러나 부의 적립 수단으로서(as a store of wealth) 지폐를 원하는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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