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풍력발전’ 후발주자 호주.. 이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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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윈장관 “글로벌해안가풍력연대(GOWA) 가입”
빅토리아-타즈마니아 바스해협 등 6개 적합지 제안
호주, 2030년 재생에너지 전력 82% 충당 계획
호주 정부가 호주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해안가 풍력발전산업(offshore wind power industry)을 대폭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주로 산등선에 위치한 지상 풍력발전(onshore wind farms)은 현재 호주 전력 생산에서 약 10%를 차지한다.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회의(COP27 climate summit)에 호주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 보윈 기후변화 겸 에너지 장관은 “호주가 글로벌 해안가풍력연대Global Offshore Wind Alliance: GOWA)에 가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해안가풍력이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와 에너지의 장점을 세계가 이용하고 있다. 이제 호주도 이를 해야 할 시기다. 호주는 10년을 낭비했기 때문에 해안가 풍력발전산업이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 연대에 가입함으로써 첨단 테크놀로지 도입과 장비를 따라잡는 등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GOWA 연대는 국제재생에너지에이전시(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와 덴마크, 글로벌풍력에너지위원회(Global Wind Energy Council)가 기후와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처하기위해 지난 9월 출범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들과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해안가 풍력 발전을 최소 380기가와트(GW)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60GW 수준인 해안가풍력발전은 지구촌 온난화 1.5도 상승을 방지하고 넷제로 탄소배출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2000GW 이상 생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콜롬비아, 독일, 아일랜드,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미국이 이집트 COP27 회의 기간 중 GOWA 연대에 가입했다.
COP27에 참석한 호주 청정에너지위원회(Clean Energy Council)의 케인 쏜튼(Kane Thornton) CEO는 "호주의 GOWA 연대 가입은 에너지 믹스와 경제의 일환으로 호주가 해안가풍력에 적극적임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광활한 섬 대륙인 호주는 해안가 풍력 발전에 대한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보윈 장관은 “해안가풍력이 호주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강국이 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 해안가풍력발전 산업은 건설, 유지, 모니터링 등 매년 수천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안가풍력발전은 주로 밤 시간대에 작동할 수 있고 태양열과 지상 풍력발전은 낮 시간대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연방 정부는 2030년 전력생산의 82%를 재생에너지로 충족하기 위해 해안가풍력발전 적합지 6개 지역을 발표했다. 이 중 하나인 빅토리아와 타즈마니아 사이의 바스해협(the Bass Strait)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풍력발전 위치로 지목된다.
바스해협에 해안가풍력발전이 생기면 2030년 빅토리아주의 탄소배출 절반 감축을 도울 수 있게 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의 빅토리아 노동당 주정부는 첫 해안가 풍력발전으로 바스해협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