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생용품 무료 제공 늘릴 것”
작성자 정보
- 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098 조회
-
목록
본문
앤드류스 주총리 선거 공약 발표
공립학교 → 7백여개 공공 장소로 전면 확대
빅토리아주 노동당이 11월26일 선거에서 재집권하면 여성들에 대한 무료 위생용품 제공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들고나왔다. 주정부는 이미 올해 초부터 빅토리아주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생리대와 탬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난주 말 페이스북을 통해 빅토리아주 내 병원과 법원, TAFE, 도서관, 기차역 그리고 공연장 등 700곳의 공공장소에 총2천3백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1천500대의 디스펜서를 추가로 설치해 무료로 생리대와 탬폰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생리대와 탬폰은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으로서 여성들은 이를 필요할 때 언제라도 바로 이용할 수 있어야한다”며 “이는 기본적 인간 존엄의 문제로서 생리를 둘러싼 타부와 수치심을 깨고 생활비 경감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나탈리 허친스 여성부장관은 이번 조치를 "성평등에 있어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하면서 "젊은 여성들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사회생활을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에 대해 "놀라운 소식이다. 진작에 이미 시행됐어야 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행된다는 게 다행이다", "공공장소에서 갑작스럽게 위생용품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위생용품을 구입할 여력이 없는 여성들이 많다. 많은 이들에게 큰 차이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여론조사 기관인 원폴(One Poll) 설문 조사 결과, 호주 여성들은 월평균 19.54달러, 가임기를 통틀어선 9천379.73달러를 위생용품 구입에 사용하고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