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100, $50 지폐 보유 수요 커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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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시중 유통 지폐 가치 1,023억불.. 7.2% 늘어
RBA “비상수단 대비, 부 증식 목적 커졌기 때문”
위폐 약 1만2천장(9억불 상당) 추산
호주인들 중 은행에 돈을 예금하기보다 현금(banknotes)을 소지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현금 수요 증가는 지난 주 발표된 호주중앙은행(RBA)의 2021/22년 연례 보고서에서 드러난 주요 특이 사항 중 하나다.
지난 1년동안 5년래 가장 낮은 수준의 현금이 RBA로 보내졌고 약 20억 장의 지폐가 통용되고 있다. 시중에 통용되는 지폐 가치는 지난 6월30일까지 1년동안 1,023억 달러로 7.2% 증가했다.
호주 지폐 중 가장 고액권인 $100과 $50 짜리 지폐가 모두 7.4% 증가해 소액권인 $20, $10, $5 지폐보다 유통 물량이 많아졌다.
RBA는 “이같은 시중의 현금 소지 수요 증가는 거래를 위한 목적보다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비상수단이나 부 증식 목적이 커진 것과 고액권이 주도한 지폐 수요가 커진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RBA가 2021년말 실시한 가계 설문조사에서 약 4명 중 1명은 팬데믹을 계기로 현금 사용 선호도가 낮아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과 벽촌(remote areas)에서 소비자들은 현금 거래를 선호하는 편이다.
연초 NSW와 퀸즐랜드 홍수 때 물에 젖거나 손상된 수 천 장의 지폐가 RBA로 보내져 폐기됐다.
RBA는 2016년부터 보다 정교하고 보안장치가 부착된, 더욱 색상이 밝아진 새 디자인의 차세대 지폐를 도입했다.
2021/22년 위조지폐(counterfeit) 발견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위폐는 1만2천장 이상이며 가치로는 9억 달러 상당으로 추산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