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호주인 사망자는 시드니 2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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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영화사 어시스턴트 그레이스 레이체드(23) 숨져” 헤럴드지 보도

생존 호주 남성 “경찰 등 사전 준비 없어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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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31일 호주인 사망자로 시드니 여성 그레이스 레이체드의 신원을 보도했다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 참사로 숨진 154명 중 호주인은 20대 시드니 여성인 그레이스 레이체드(23, Grace Rached)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31일(월) 보도했다. 

 

시드니영화사에서 어시스턴트(production assistant)로 근무한 레이체드는 영화 제작에 열정을 가졌던 마음이 따듯했던(kind-hearted) 젊은 여성으로 충격 속에 지인들이 애도하고 있다. 

 

154명이 숨지고 중상사 24명 등 100여명이 다침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곳에 함께 있던 레이체드의 친구 두 명은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헤럴드지는 보도했다.

 

시드니의 다른 젊은 영화 제작자인 네이산 테버니티(Nathan Taverniti)는 군중 속에 있다가 기어서 힘겹게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그는 틱톡 플랫폼에 사고 동영상 올려 “갑자기 우르르 몰려온 사고(stampede)가 아니었다. 천천히 몰려오는 고통스런 압박(a slow and agonising crush)으로 사람들이 깔려 숨졌다. 레이체드는 숨을 쉴 수 없었다. 그녀의 시신을 찾으려고 시도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많은 인파가 모인 할로윈 행사를 대비하지 않은 경찰 등 당국의 준비 부족을 나무랐다.

 

“이번 압사는 술에 취한 인파로 벌어진 사고가 아니었다. 사전 계획, 경찰력, 비상 서비스가 전혀 없었다. 아무도 도울 수가 없었다. 수많은 인파의 운집에 대해 적절하게 사전 계획이 있었으면 이번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체드는 시드니의 UTS대학에서 미디어 예술 및 영화(media arts and production) 학위를 취득한 뒤 영화사에 인턴 근무 후 정식 직원이 됐다. 직업상 자주 해외 출장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26명의 외국인들(미국, 호주, 이란, 중국, 노르웨이, 태국, 우즈베키스탄인 등)이 숨졌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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