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성•아동 폭력 종식 목표.. ‘10년 공동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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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성 10일 1명씩 피살, 3명 중 1명 폭력 경험
예방•조기개입•대응•치유 ‘4대 핵심 영역’ 투자 증대 계획
연방 및 주/준주 정부가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한 세대’(one generation) 안에 종식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17일 아만다 리쉬워스(Amanda Rishworth) 연방 사회서비스부 장관이 여성•아동 대상 폭력 근절을 위한 10년 국가전략 청사진을 제시했다. 모든 주/준주 정부는 해당 계획을 통해 모든 사람이 폭력과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고 가정과 직장, 학교, 지역사회, 온라인상에서 성폭력 없는 안전한 국가 건설을 약속했다.
조사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평균적으로 10일마다 1명의 여성이 연인 또는 친밀한 관계의 대상에 의해 목숨을 잃고고 있다. 또한 여성 3명 중 1명은 15세 이후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발표한 청사진에는 가정폭력의 근절을 위해 예방과 조기 개입, 대응, 회복 및 치유 등 4대 핵심 영역에 걸쳐 개선과 투자 증대의 필요성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2개의 ‘5년 실행 계획’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모리슨 정부가 선거 전에 발표한 계획 초안은 목표 및 실행방안이 불명확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새 전략은 2010년부터 시행되어 왔지만, 올해 초 만료된 이전 국가 계획은 시행 12년 동안 폭력을 지속적으로 감소하겠다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신고된 여성•아동 폭행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은 국내 경제에 매년 26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