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이어 보험사.. ‘메디뱅크’도 사이버 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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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뱅크 “고객 정보 액세스 증거는 없어"
통신사 옵터스에 이어 이번엔 의료보험사 메디뱅크(Medibank Private)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메디뱅크는 “2022년 10월 12일에 네트워크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했다”고 13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의료보험사는 고객의 민감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정보의 유출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피해를 준 옵터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호주에선 현재 보안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다행히 메디뱅크는 “오늘 수행한 작업에서는 고객 정보가 액세스 됐다는 증거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코츠카(David Koczkar) 메디케어 최고경영자(CEO)는 “현 상황에서 이 뉴스가 사람들을 걱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사과하고 인정한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최대한 투명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벵크는 자사 브랜드인 ahm 보험과 유학생 의료보험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성명은 “ahm 고객과 유학생 고객은 전화로 고객팀에 연락할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 우리 직원들은 보험증권 정보에 접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메디뱅크는 이번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문 사이버 보안 회사”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메디뱅크는 보건부와 내무부를 비롯해 호주사이버안보센터(ACSC), 호주금융감독원(APRA), 민간의료보험 옴부즈맨(PHIO) 등에 연락해 정보 제공을 보장했다.
코츠카 CEO는 “우리는 사건 자체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으며, 이 사건이 고객, 국민, 더 넓은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추가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디뱅크 그룹 고객과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