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68% “개인정보 유출 옵터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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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정부 책임”.. 59% ‘처벌 강화’ 지지
84% “새 신분증 발급 비용 옵터스 부담해야”
옵터스의 수백만명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Optus data theft)와 관련, 호주 유권자의 68%는 옵터스가 유출에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 11%는 정부가 책임이 있다고 밝혔고 21%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유권자 1604명을 대상으로 10월 5-10일 실시한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gic) 설문조사에서 84%는 옵터스가 새 메디케어카드, 여권, 운전면허 등 신규 신분 증명서의 발급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질문에 54%는 동의하지 않았고 25%가 동의했다. 21%는 모른다라고 밝혔다. 77%는 기업의 개인(고객) 정보 저장의 규제 강화를 원했다. 59%는 위반 사례에 대한 벌금 처벌 강화를 지지했다.
은행 계좌 신설이나 통신사(전화), 에너지 공급, 정부 에이전시 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고객의 운전면허, 여권, 출생증명서 또는 다른 서류를 요구하는데 옵터스 사태를 계기로 개인 정보의 보관에 대해 보다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옵터스는 딜로이트(Deloitte)에 보안 시스템 관리의 점검을 위임했다.
11일 안젤린 폴크(Angelene Falk) 사생활정보 위원장(Privacy Commissioner)은 페널티 관련법의 위반 사례 당 벌금이 최고 220만 달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크 드레이푸스 연방 법무장관은 “너무 오래동안 기업들이 고객의 개인 정보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해 왔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정보를 보관하는 대신 삭제하도록 해야 한다. 호주인의 개인 정보는 호주인들 소유이며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사생활정보법(Privacy Act)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레이푸스 법무장관은 12일 내셔날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연방 단위의 국립반부패위원회(National Anti-Corruption Commission) 신설에 대해 연설한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라고 비난했다.
법무법인 모리스 블랙번(Maurice Blackburn)은 옵터스 개인정보 유출 고객을 대신해 집단 소송(class-action lawsuit)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