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겨냥한 ‘모더나 2가 백신’ 호주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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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우한 바이러스 및 오미크론 BA.1 변이 동시 대응
연방 정부가 오미크론(Omicron) 변이를 타깃으로 개량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12일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연방 보건부 장관은 “호주면역기술자문위원회(ATAGI)의 조언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한 새로운 모더나(Moderna) 백신을 18세 이상 대상 코로나 부스터샷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다종(multi-strain) 또는 2가(bivalent: 二價) 백신이 국내에서 승인된 최초 사례다. 2가 백신은 초기 형태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우한(Wuhan) 변이만을 겨냥한 다른 백신과는 달리 오미크론 BA.1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다.
ATAGI에 따르면 호주에서 이미 보급되고 있는 기존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중증도를 감소시키지만 모더나 2가 개량백신이 조금 더 나은(modest improvement) 면역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즐랜드대 미생물학자이자 전염병 전문 내과의사인 폴 그리핀(Paul Griffin) 박사는 “2가 백신의 승인이 기존 백신의 효능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계속 변화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업데이트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2가 백신은 캐나다와 영국 등 이미 다른 국가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 국내에는 첫 물량이 도착했으며 현재 식품의약처(TGA)의 배치(batch) 테스트를 대기하고 있다. 기존 모더나 백신 물량이 소진되면 순차적으로 배급될 예정이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