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지 장관’ 전 보좌관, “성적 괴롭힘 의원 또 있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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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재집권하면 텃지 내각 재등용” 밝혀
앨런 텃지(Alan Tudge) 연방 교육부 장관과의 내연관계 중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전 자유당 보좌관이 10년 전에 또 다른 자유당 의원에게 성적 괴롭힘을 당했었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레이첼 밀러(Rachelle Miller) 전 보좌관은 2017년에 그녀의 상사였던 텃지 의원과의 외도관계를 가지면서 감정적・신체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밀러는 직장 내 괴롭힘, 차별 등을 이유로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여러 보도들을 종합하면, 정부의 합의금은 5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BC는 밀러가 이번 소송에서 다른 자유당 정치인에게 성적 괴롭힘을 받았다는 새로운 주장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새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 절차는 비공개라면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모리슨 총리는 “민감한 사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직자들이 독립적으로 수립한 절차를 존중하고자 했다”며 비공개 절차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또한 모리슨 총리는 추가 혐의점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모른다고 말했다. 마리즈 페인 외교 겸 여성부 장관도 밀러가 제기한 주장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페인 장관은 “이 사안은 개인들과 부서(예산부) 자체에서 다룰 문제”라며 “장관들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인 장관은 밀러에게 지급할 합의금이 정부 재정이므로 공개돼야 하는지에 대하여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콤케어(ComCare) 절차는 신청자들이 부적절한 대우를 느낄 경우, 이 경우에는 밀러가 시스템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밀러 측은 언론 보도로 처음 유출된 합의금 액수에 대한 출처가 연방정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밀러 측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한 세부정보를 외부에 누설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모리슨 총리는 “합의금 문제는 예산부와 밀러 간의 문제이고, 나는 그들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밀러와의 스캔들로 지난 12월부터 교육장관 자리에서 잠시 물러나 있는 터지 의원이 내각에 계속 남을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텃지 장관이 장관행동강령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있었고, 그는 평의원으로 머물러 있겠다고 요청했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주 터지 의원이 아직 연방 내각에 남아 있으며, 자유-국민연립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교육장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