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지속된 여행 대란.. 콴타스 $50 할인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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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예약 프로그램 연장 및 좌석 추가
콴타스 항공사가 최근 잦은 항공편 지연과 결항, 수하물 분실 등 수백만 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과 관련해 일련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주요 공항들이 항공편 결항•지연, 수하물 분실 사고 증가로 대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수개월간 지속돼 온 이 사태는 코로나로 인한 인력 부족과 장기 이상 기후, 국제여행 수요의 반등 등 여러 요소에 기인한다.
콴타스의 앨런 조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국영 항공사를 대표해 이번 혼란으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사과드린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차원에서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항공사 마일리지 멤버십 프로그램인 프리퀀트 플라이어(Frequent Flyer)의 호주•뉴질랜드 회원을 대상으로 콴타스 왕복 항공편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50 쿠폰과 콴타스 라운지 초대권이 제공된다. 실버(silver) 및 골드(gold) 회원은 등급이 12개월 연장되고 콴타스 클럽 및 국내외 비즈니스 라운지 초대권이 지급된다. 플래티넘(platinum)과 플래티넘 원(platinum one) 회원에게는 1만5,000에서 3만 마일리지의 추가 적립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콴타스 마일리지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클래식 리워드’(classic reward) 프로그램을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국제선 좌석을 추가했다. 탑승객 11명 중 1명은 마일리지로 좌석을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콴타스는 2020년 수하물 처리 지상 인력을 외주하청으로 돌리면서 1,700명의 정리해고를 초래했고, 이것이 여행 대란의 원인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연방법원은 콴타스의 정리해고 조치가 공정노동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으나 항공사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 중이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