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쇼 ‘칼부림 범인’ 아직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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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칼 공격한 3명 가해자 그룹 추적 중
11일(월) 저녁 시드니 로얄이스터쇼 놀이기구(carnival rides) 앞에서 발생한 난투극에서 칼을 휘둘러 17세 소년을 숨지게한 살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자를 추적 중이다.
이날 저녁 8시경 시드니 서부 거주 17세 소년이 가슴과 배를 칼로 찔려 병원 이송 도중 숨졌고 16세 소년은 다리를 칼로 찔려 웨스트미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난투극이 우발적인 공격은 아니었지만 두 남성 그룹이 이스터쇼에서 만났고 싸움이 벌어졌으며 난투극 도중 쇼그라운드의 성인 카니발 섹션(adult carnival section)에서 칼부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15세 소년은 숨진 피해자(17세 소년)의 친척인데 칼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가 12일 엄격한 조건부보 소년법원에서 가석방이 허용됐다. 법원에서 이 소년은 3명의 모르는 남자들(three unknown people)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숨진 친척을 돕기 위해 칼을 가지고 왔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 이스터쇼 현장에 칼을 소지하고 갔다는 점과 수십명의 군중들이 있던 이스터쇼에서 무자비한 칼부림 공격이 자행된 점에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은 이스터쇼 입장객들의 가방 검사를 강화했고 오후 입장 허용 시간을 오후 3시반으로 앞당겼다. 난투극이 벌어진 사건 현장은 현장 검증 후 13일부터 일반에게 다시 공개됐다. 카니발 놀이타기도 운영이 재개됐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