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5세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 남성의 78% 수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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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4세 성별 급여 격차 약 2만8천불
최대 45-64세, 고위관리직 10만불 차이
“여성의 고용 단절, 저임금•비정규직 편중, 승진 누락 등 원인”
호주의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 여성의 연봉이 남성 보다 크게 낮은 문제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정부의 ‘직장내 성평등국’(Workplace Gender Equality Agency)이 전국 300만명 이상 근로자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성별•연령별 임금격차’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35세가 되면 임금격차가 크게 벌어지는데 남성이 $10를 벌 때마다 여성은 $7.78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는 45~64세 최고 소득 능력에 도달했을 때 가장 현저했다. 이 연령대 남녀의 임금격차는 연간 4만1,000달러까지 벌어졌다. 특히 55세 이상 관리자급 여성의 연봉은 남성보다 평균 9만3,000달러가 적었다.
[2021년 연령별 성별 평균 소득 격차]
* 25세 미만: $1,413
* 25-34세: $11,548
* 35-44세: $27,832
* 45-54세: $41,520
* 55-64세: $40,987
* 65세 이상: $28,368
직장내 성평등국의 메리 울드리지 대표는 “고위 관료직 남녀 사이의 임금격차는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의 증거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평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임금격차가 발생하는 데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여성의 고용 단절, 여성이 보건 및 교육 부문의 많은 저임금 일자리에 편중된 점, 모든 연령대에서 정규직 여성은 절반도 되지 않는 점 등이다. 관리자급 직원의 90%가 정규직, 10명 중 6명 이상이 남성이다.
울드리지 대표는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장려하고 성별 간 임금격차를 개선하려면 더욱 유연한 근무 방식과 성별 중립적 유급 육아휴직, 저렴한 보육 서비스 접근 등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