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키 조직원 출신 로즈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격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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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 전쟁.. 지난 2년간 시드니서 13명 사망
시드니의 바이키 갱단 중 하나인 ‘외로운 늑대(Lone Wolf)의 멤버였던 유수프 나즐리오글루(40, Yusuf Nazlioglu)가 27일(월) 초저녁인 오후 6시반경 시드니 이너 웨스트 지역인 로즈(Rhodes)의 워커스트리트(Walker Street)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약 10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머리와 가슴 등 온 몸에 10여발의 총격을 받은 그는 웨스트미드병원으로 후송됐지만 28일(화) 새벽 병원에서 사망했다.
주차장 인근 코너 지점에서 불에 탄 소형 은색 해치백 승용차가 발견됐다.
나즐리오글루는 2020년 바이키갱단 중 하나인 코만체로 (Comanchero)의 두목 믹 하위(Mick Hawi) 총격 피살 용의자로 지목돼 재판을 받았다. 경찰은 그를 총격 용의자로 기소했지만 배심원단은 무죄를 평결했다. 하위는 2018년 시드니 남부 록데일(Rockdale) 소재 핏트니스 클럽인 핏트니스 퍼스트(Fitness First)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새 수사대 클레이핀치(Striked Force Claypinch)를 신설한 경찰은 “27일 6시반경 나즐리오글루가 로즈 센트럴 쇼핀센터 인근인 그의 워커스트리트 아파트 단지의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던 중 총을 든 괴한이 나타나 머리 등에 집중 총격을 가한 후 도주했다. 이 사건도 분명한 목표를 가진 총격 살인(a targeted shooting)이다. 주차장 인근 CCTV와 주차장 안에 있던 차량의 대시캠 등을 통해 총격 용의자(가해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살인 동기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동안 시드니에서 범죄 조직 관련자 13명이 조직들 사이의 전쟁과 관련해 총격으로 피살됐다. 악명 높은 범죄 조직인 알라메딘 가족(Alameddine families)과 하즈미 가족(Hamzy families) 사이의 전쟁(보복 청부 살인 등)도 한 몫을 했다.
지난 5월 코만체로 두목 타렉 자헤드(Tarek Zahed)가 어번(Auburn)의 한 실내체육관 앞에서 총격을 받았고 그의 형제 오마 자헤드(Omar Zahed)가 피살됐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