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식재료값 상승.. ‘샐러드’ 제거 추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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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제철 채소로 대체 조언”
양상추를 비롯한 야채 등 대부분의 식재료 가격이 오르자 주문 식사에 곁들여 나오는 샐러드를 빼고 서빙하는 식당들이 늘고 있다.
브런스윅(Brunswick)에서 펍을 운영하는 시몬 더글러스는 “상추는 비싼데 손님들이 남긴 샐러드가 쓰레기통을 채우고 있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혹시 샐러드를 먹지 않을 거라면 미리 알려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식재료값을 절약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상당량의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주기도 한다”며 “낭비를 줄이고 환경 측면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반드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애들레이드의 한 레스토랑 운영자 프랭크 핸넌-탄은 음식에서 채소를 빼는 것을 찬성하진 않지만 많은 양의 샐러드가 버려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분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다. 샐러드에 손을 안 대는 손님도 있지만 샐러드를 정말 좋아하는 손님도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양상추 말고도 육류와 해산물 등 기본 식재료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비계절 식재료 대신 겨울 제철 채소 위주로 공략하려 한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잎을 섞어 샐러드를 만드는 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호주대학의 카렌 머피 교수(영양학)는 “인구의 10%만이 하루 과일•채소 섭취 권장량을 충족한다. 샐러드를 서빙하지 않는 것은 영양적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로켓, 시금치 등과 같이 가격은 적절하면서 동등한 영양분을 지닌 채소로 대체하거나 곡식을 곁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