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 동안 방치된 브리즈번 재활용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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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남부 아케이샤 리지의 한 주민이 자신의 노란색 재활용통이 무려 14주 동안 수거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매번 수거일마다 트럭이 짝수번 집만 비우고 되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주민은 도로 폭이 충분히 넓어 접근성 문제라는 시의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빨간통과 초록통은 정상적으로 수거되지만 유독 노란통만 반복적으로 건너뛰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번 브리즈번 시의회에 신고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지역 의원이 개입한 뒤에야 12월 24일 처음으로 정상 수거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브리즈번이 연간 4,300만 개 이상의 쓰레기통을 수거하는 대규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제때 수거되지만 일부 지역은 차량 접근 문제로 누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2025년 첫 다섯 달 동안 브리즈번에서는 1만 2천 건의 ‘수거 누락’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기본적인 공공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돼야 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지역사회가 겪는 작은 불편도 결국 행정 신뢰와 직결된다는 점이 다시 드러난 것 같다. 반복되는 문제일수록 주민과 행정이 더 투명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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