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격성 유방암 환자 위한 고가 약물 PBS 등재 추진…환자 부담 월 4500달러 → 35달러로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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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라이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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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이 강한 유방암을 앓는 환자들이 앞으로 매달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호주 연방정부가 필수 치료제인 투카티닙(Tucatinib)을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PBS)에 등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멜버른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 라리사 킹은 이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한 달 분량의 작은 병 하나가 현재 4500달러에 달해 큰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보험금 일부를 사용하고, 심지어 가족이 마련한 GoFundMe 도움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킹은 올해 초 암이 뇌로 전이되었다는 진단을 받았고, 투카티닙은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약물입니다.


그녀의 딸 로즈 매키넌 역시 “원하지도 않은 병 때문에 이렇게 큰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게 말도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유방암 네트워크 CEO 커스틴 필라티는 “환자들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약을 쓸지, 아니면 비용 때문에 포기할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PBS에 등재되면 환자 부담은 월 약 35달러로 크게 줄어듭니다.


다만 정부와 제약사 간의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시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킹은 “이 약이 나에게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조속히 합의를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치료 접근성이 비용 때문에 제한되는 현실이 얼마나 많은 환자와 가족에게 고통을 주는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정부와 제약사가 빠르게 합의해 더 많은 환자들이 생명을 이어갈 기회를 얻길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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