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로 시드니 겨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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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동부, 올겨울 평년보다 춥고 건조
라니냐•인도양쌍극자 영향으로 강수량 증가
라니냐•인도양쌍극자 영향으로 강수량 증가
올겨울은 첫 주부터 기록적인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8일 기상대(BoM)에 따르면 이날 시드니의 아침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면서 1989년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주도별로는 캔버라 최저기온이 0도로 가장 낮았고, 호바트 3도, 멜번 7도, 애들레이드 8도, 브리즈번 9도, 퍼스 10도 순이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남동부 지역을 괴롭혀온 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연평균 이상의 강우량이 남동부 전역에 걸쳐 내리고, 호주 남서부와 타즈마니아 서부 지역은 평균 이하의 강수량이 예측된다.
계속된 비의 주요 원인으로는 라니냐(La Nina)가 지목된다. 동태평양 적도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되는 라니냐 현상은 향후 겨울철 동안 서서히 약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라니냐와 유사한 인도양 쌍극자(IOD) 음성(negative) 현상이 습한 기후에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IOD의 음성은 인도양 해역 동부 끝으로 부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서쪽 대기가 평소보다 차가워지고, 이로 인한 수온 차이로 비구름이 형성돼 강수량이 증가하게 되는 현상이다. 인도양 쌍극자는 현재 중립상태다.
한편, 남동부와 중부, 내륙지역을 제외한 호주 대부분 지역은 평균 최저기온보다 높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밤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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