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알프레드 이후, 골드코스트 해변 침식 심화…폭풍 시즌 앞두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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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퀸즐랜드의 대표 해안 도시 골드코스트가 다가오는 폭풍 시즌을 앞두고 심각한 해변 침식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25년 기준, 지난 50년간 가장 강력했던 기상 사건 중 하나였던 사이클론 알프레드(Cyclone Alfred)는 골드코스트 해안에서 약 400만㎥의 모래를 쓸어갔습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에서는 30미터의 해변이 사라졌고, 시의회는 자연 복구에는 최대 4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위적 개입이 있을 경우 1년 내 회복도 가능하지만, 현재까지는 복원 3단계 중 1·2단계만 완료된 상태이며, 회복력 강화를 위한 3단계 작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아 북부 해변의 방파제가 특히 취약한 상태입니다.
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해변의 50%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또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86%는 사구(dune) 손실로 인해 추가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한 관계자는 “사이클론 이후 6개월 동안 연속적인 기상 피해가 이어져 회복 작업이 계속 방해받았다”며, “도시의 개입 없이는 자연 복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해변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 지켜야 할 공동 자산입니다. 자연의 회복력에만 의존하기보다,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폭풍이 오기 전, 준비된 공동체가 더 강한 회복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회복은 단지 모래를 되찾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지켜낸 기억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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