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버스 퀸즐랜드, 주정부 임금 보조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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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형 민간 버스 회사 중 하나인 버스 퀸즐랜드(Bus Queensland)가 운전기사 임금을 시간당 35달러로 인상할 수 있는 주정부 보조금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ABC에 따르면, 유출된 버스 퀸즐랜드 내부 문건에서 회사가 임금 인상 시행에 드는 비용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않으려 한 것이 확인됐다.
언급된 시행 비용에는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는 운전 업무에 대한 급여 인상, 누적 연차 일수 증가 등이 포함됐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폴 데이비스가 서명한 이 문건에는 회사가 임금 인상을 받아들일 경우 3년간 3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데이비스 COO는 운송노조(TWU)의 개입과 관련 비용을 이유로 폭력, 운전자 안전 및 노조 가입을 다루는 포럼에 신규 운전자를 보내는 조건에 반대했다.
그는 “우리는 운전자 포럼이 TWU에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썼다.
이어 "주정부가 포럼에 참석하는 신규 운전자의 비용 일부를 보조하겠지만, 모든 비용이 지원되지는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신규 운전자가 도로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버스 퀸즐랜드는 트랜스링크(Translink)와 계약을 맺고 입스위치, 로커 밸리, 파크 릿지, 투움바 등의 지역의 공공 버스 노선을 운영하는 민간 기업이다.
TWU의 조쉬 밀로이 이사는 버스 노동자의 저임금이 인력 부족과 서비스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임금 인상을 거부한 회사를 비판했다.
밀로이 이사는 “운전기사들은 지역사회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일선 노동자"라고 말했다.
트랜스링크 대변인은 보조금의 목적은 버스 운전사의 생활비 압박을 완화였고, 다른 대다수의 버스 회사는 여기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트랜스링크는 버스 퀸즐랜드의 운전자들을 대신해 그들의 고용주가 대다수의 다른 파트너와 달리 퀸즐랜드 주정부의 임금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랜스링크는 12월에 퀸즐랜드 남동부 및 지역 도시 버스 회사를 대상으로 발표된 임금 인상 보조금 혜택은 버스 운전자의 72%만 받게 될 수 있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이 보조금은 버스 회사가 특정 작업장 보건 및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신규 채용자를 운전자 포럼에 보내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으로 지급된다.
이 제안을 수락한 버스 회사의 적격한 운전자는 2025년 7월부터 시간당 35달러를 받을 수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